REC. 그 흔들리는 공포.

어제, 그러니까 10일에 개봉된 REC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사실 개봉되기 전까진 그리 많이 알려지진 않은 영화이죠.
무엇보다 2007년 작입니다.
물론 여러 부분에서 상을 휩쓸긴 했습니다만,
국내에는 이게 아니더라도 작년엔 꽤 많은 공포영화가 출몰하여 관객을 유혹했었거든요.
어쨌든,

긴글로 갑시다.



처음 시작부터 소개를 해주시는 앙헬라 누님입니다. 라기 보단, 리포터이니 당연한건가요.
아무튼 앙헬라 누님이 진행하는 '당신이 잠든 사이' 프로그램은 오늘 소방서를 찾아왔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아주 무서운 말을 남겼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
네, 앙헬라 누님은 저 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한 말이 씨앗이 되어 무럭무럭 자라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겁니다.
설마하니 촬영 당일 날 비상 사이렌이 울릴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소방서 내부로 향하겠다는 앙헬라 누님. 기다리고 있는 게 무엇인지 모르는 저 해맑음이 참...
그나저나 스페인의 소방차는 어딘가 상당히 투박하군요. -_-...(랄까 갑자기 이게 무슨?;)

아무튼 계속 함께해보겠습니다.

소방소에 왔으니 복장도 소방관으로...
당연한건가요. 아무튼 즐겁게 놀고 계시군요. 잠시 후 무엇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말이죠. 아아... 역시 사람의 일이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겁니다. 그렇기에 인생인 게 아니겠습니까.
...랄까, 개인적으로 저런 인생이 걸리면 그대로 자살해버리고 말겠습니다. -_-

네, 소방관으로 인정해드리겠으니, 앞으로 벌어질 일에서 요긴한 사람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영화 속 인물에게 그렇게 말해봐야 스토리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_-
후우, 그나저나 따라가서 뭘 하겠다는 겁니까. 하긴, 일단 오늘 촬영의 목적은 소방관의 밀착취재였었지요.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긴 하는군요. 쩝...

아무튼,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관들이 뛰기 시작합니다. 앙헬라 누님도 같이 가기 위해 움직입니다.

소방차에 오르시는 앙헬라 누님. 이제 당신은 죽음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겁니다.
물론 이 때까진 그저 실감나는 촬영을 하게 되었다고 좋아라 하십니다만...

뭔가 심각한 일인가요. 경찰차가 보입니다. 아파트 내부에서 살인사건이라도 벌어진 건지 모르겠습니다.
...라는 앙헬라 누님의 대사를 들으며 우리도 이제 아파트로 진입해봅시다.

아파트 로비에는 주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상황설명을 듣고 앙헬라 누님은 그런 상황을 수첩에 메모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큰 일이 터진 것같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저 한 할머니가 발작을 일으켜 쓰러져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아니, 비명소리가 들렸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는군요.

이미 도착해 있는 경찰관을 따라 할머니가 쓰러진 층으로 올라갑니다.

멀리 할머니가 보입니다. 붉게 물든 모습이 어딘가 상당히 불안합니다. 경찰관이 다가가 우선 안심을 시키려고 합니다만, 어쩐지 그런 행동 자체가 할머니를 자극하는 일 같습니다.

결국 히스테리를 일으키는 할머니입니다. 침대 위로 뛰어올라 경찰관을 위협합니다. 그 모습이 어딘가 사람이라기 보다는 동물 같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죠?

이런! 경찰관이 당했습니다! 상황은 갑자기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카메라가 요동치고 소방관이 다친 경찰관을 끌고 1층으로 내려갑니다. 소방관 한 명에게 할머니를 감시하라고 시킨 일행은 1층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돌립니다. 하지만 경찰관의 상태가 나쁩니다. 그 사이...

앙헬라 누님은 카메라가 걱정스럽습니다. 어떻게든 지금 상황을 모두 다 카메라에 담고 싶은 모양입니다. 어쩌면 그건 투철한 방송인의 정신이지 않을까요. 아니면 지금 화면으로 한 몫 단단하게 잡으려는지도 모르죠. 어쨌든, 그 속마음이야 누가 알겠습니까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입구를 가로막고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저들은 지금 아파트에 치명적인 바이오해저드 상황이 발생하여 격리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자기네들이 보내는 검시관의 지시에 따라 줄 것을 강요합니다.
다친 경찰관은 누가 치료하며, 갇혀버린 사람들의 운명은 이후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상황은 한치 앞도 모르게 급속도로 악화되어 갑니다.

경찰관이 어떻게든 구급차를 불러보려고 무전을 쳐봅니다만, 대답은 냉담합니다. 어떻게든 나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평생 이 아파트에서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 아파트에 무엇이 있기에 이들은 갇혀야만 할까요.
모든 건, 영화의 후반부에 가면 밝혀집니다.

"파블로, 필름이 전부야. 제발..."

REC. 현실적인 공포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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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rGadia | 2008/07/11 20:27 | 【 영화잡담 】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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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우노히카 at 2008/07/12 01:32
물건입니다. 참 무서운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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