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머리가 아파." 무의식 적으로 이마를 매만진다. 열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찌르는 듯 아파오는 두통에 몸이 비틀거린다.
반쯤 일으켜 두 손으로 이마를 감싸쥐었다. 뭔가 꿈을 꾼 것 같은데 잘 기억나진 않는다.
"하아, 샤워라도 해야지."
땀으로 범벅이 된 옷이 끈적거렸다.
찰랑.
일어나던 현수의 귀로 소리가 들렸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자 주머니에서 빠져나왔는지 열쇠가 달린 고리가 보였다. 의아해하며 손으로 쥐었는데 어디서 많이 본 형태다.
"...현관 열쇠."
섬뜻한 느낌이 스치고 지나갔다.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꿈에서 누군가를 본 것도 같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현수는 고개를 저었다.
거실로 나온 현수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과 테이블 위에 아무렇게나 쌓인 책들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TV 위 벽면에 달린 시계를 바라보았다.
"7시 반."
그렇게 오래 잔 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나저나 출출한 느낌이 든다. 하기사 새벽부터 먹은 게 별로 없었다.
냉장고를 열어 우유를 꺼내 곽 채로 마셨다. 시원한 우유가 속으로 들어오며 차츰 정신이 맑아왔다. 그러다가 불현 듯 생각이 들어 주머니를 뒤졌다. 역시나, 붉은 메모지가 손에 딸려나왔다.
"...도대체 누굴까?"
장난이라면 꽤나 악취미이고, 실수로 넣은 메모지라면 주인에게 돌려줘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주인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그러다가 우연찮게 메모지 뒤에 그려진 문양을 보게 되었다. 어디서 많이 본 문양이다. 큰 원과 그 안에 맞물려 있는 세 개의 원. 그리고 중심점을 따라 이어진 삼각형.
현수는 샤워고 뭐고 다급하게 택배로 받았던 책을 찾기 시작했다. 다행이 책은 쇼파 위에 던져져 있었다.
"...역시 같아. 그렇다면 메모지의 주인과 책의 주인이 동일인이라는 얘긴가?
...그럴리가 없잖아. 택배에는 분명 내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주소도 확실하고."
괜한 생각이다. 아무래도 아직 잠이 덜 깬 모양이었다. 현수는 역시 샤워부터 해야겠다며 책을 다시 쇼파로 던졌다.
욕실에서 나온 현수는 전화기의 자동응답기에 불이 들어와 있는 걸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자고 있는 사이 고쳐진 모양이다.
"흐우, 이제부터 구직활동을 시작해야 하나."
아직 편두통이 다 가신 건 아니었지만 샤워 덕분에 한결 쾌적해진 느낌으로 재생 버튼을 눌렀다.
[성서는 잘 도착했는가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자동응답기가 받다니, 어지간히도 작업에 치여살고 있는 모양인가 보네요. 아, 일단 제 소개부터 하죠. 저는 Despair of Arrow, 흔히 절망의 화살을 쏘는 궁수라고 합니다. 음, 이렇게 얘기하면 모르겠군. 그저 어느 자그마한 게임 개발사의 사장이라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어쨌든, 자세한 건 직접 대화를 나눠봐야 할 문제이니 555-0328로 연락주세요.]
안 그래도 어떻게 연락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저 쪽에서 먼저 연락을 해오다니. 운이 좋았다. 응답기의 재생이 끝나고 현수는 바로 수화기를 들었다. 그리고 들었던 번호를 눌렀다.
[절망이 당신을 찾게 되더라도, 저희를 잊지 말아 주세요. 당신의 유일한 희망이자 화살이 되어드릴 Despair of Arrow입니다.]
멘트가 상당히 특이했다. 확실히 이런 식의 멘트라면 상대로 하여금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 있으리라.
툭, 뚜루루루.
멘트가 끝나고 연결음이 들려왔다. 잠시 기다리자 상대편에서 인사를 해온다.
[네, 절망의 화살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방금 메세지를 받고 연락드리는 장현수라고 합니다."
[아, 잠시만요. 사장실로 연결해드리겠습니다.]
다시금 뚜루루루 거리는 연결음이 들렸다.
그런데 바로 사장실로? 어지간히도 급했던 모양이다. 그나저나 하고 많은 프로그래머 중에서 이쪽 계통에선 두문불출하기로 소문난 자신을 찾을 건 또 뭐란 말인가? 어쨌든, 잘만 해결된다면 방값은 한동안 걱정 안 해도 되리라 여겨졌다.
[네, 전화 바꿨습니다.]
여성이었다. 밝은 느낌의 톤이었는데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강했다. 아, 방금 응답기로 들었으니 당연한 건가.
"전화 하셨던데. 제가 장현수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안 그래도 소문은 많이 들었습니다. 방에서 나오지 않는 프로그래머라고 하면 유명하죠.]
"당사자의 입장에서 듣기엔 좀 그렇군요. 뭐, 아무튼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계약 조건만 괜찮다면 당장 작업에 착수해도 무방합니다."
[음, 거기에 대해서는 회사에 한 번 직접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설마 정말로 방에서 못나오시는 건 아니시죠?]
"......"
아무래도 이쪽 계통에선 그렇게 소문이 난 모양이다. 이미 예상한 일이었지만.
현수는 승낙했다. 어차피 한 번은 나가야 하니. 거기다 우연인지 현관열쇠도 찾은 마당이다. 사람 많은 곳만 어떻게 조심하면 되겠지.
"좋습니다. 시간은 언제가 좋을까요?"
[오늘은 늦었고 내일 오전 11시 정도가 좋겠네요. 점심은 양식을 좋아하시죠?]
"음, 뭐든 상관없습니다. 그럼 그 때 뵙지요."
느낌은 좋았다. 이제는 이것이 느낌으로만 남지 않게 끔 노력하는 일만 남았다. 어쨌든, 이로써 한 숨 돌리게 되었다.
벌써부터 내일이 기대된다.
어쩐 일로 평소 일어나면 느껴지던 어깨결림이 없었다. 생각보다는 잘 잔 기분이었다. 마치 오늘 있을 미팅을 꼭 성공시키라는 신의 배려 같았다.
현수는 조금 일찍 나섰다. 어제 찾았던 현관 열쇠를 주머니에 챙기고 문을 잠궜다.
"어? 오늘은 어쩐 일로 외출을 다 하십니까?"
아침 순찰을 하고 있었는지 늙은 경비원이 말을 걸어왔다. 현수의 아파트는 복도 형식이라 한 번 씩 이렇게 경비원이 직접 점검을 하러 다니고는 했다. 평소라면 만날 일이 없겠지만,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이라서인지 볼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어차피 대답을 바라고 한 질문은 아닐 것이기에 현수는 인사로 대신했다. 사실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저런 식의 질문을 받는 것에 그리 익숙하지 못했다. 역시, 평소 사람을 좀 만나던가 해야겠다. 아무래도 너무 집에만 박혀살았던 모양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절망의 화살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회사는 생각보다 그리 큰 곳은 아니었다. 개임 개발사가 비슷비슷하긴 하지만, 이곳은 그 중에서도 작은 듯했다.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어서인지 현수는 회의실에서 사장을 만날 수 있었다.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자리에 앉자 현수의 앞에 전반적인 계약조건이 적힌 용지가 놓였다. 읽어보자 그리 나쁜 조건은 아니었다.
"제작기간을 2년으로 잡고 있으니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을 거에요. 사실은 그보단 좀 빨리 출시를 했으면 하지만, 그건 사장인 제가 닥달한다고 해서 해결 될 문제도 아니니까요."
"제목이 좀 특이하군요. 이건 가제인가요?"
"네. 사일런트 헤븐. 조용한 천국이라고 이름지었죠. 이건 저희 캐릭터 디자이너가 아이디어를 내었어요. 아, 일단 계약을 하시면 모두와 인사를 나누게 될 거에요."
"음... 좋습니다. 계약을 하도록 하죠. 그런데, 성서를 먼저 보내신 건 조금 그랬습니다."
"저희 쪽 마케팅의 일환이지요. 마음에 안 드셨다면 사과드릴께요."
"아니요. 분명 성공할거라 봅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죠. 그런데, 갑작스럽겠습니다만 제가 담당해야 할 파트가 어느 부분입니까?"
"전반적인 시스템과 분위기 조성을 해주셨으면 해요."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겠지만, 분위기 조성이라니? 현수는 조금 난감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눈 앞의 여사장은 자신이 만능이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 그 보다, 프로그래머에 대한 환상이 짙던가.
"어떤 식으로 말이죠?"
"...그건, 천천히 즐기시며 느껴보세요."
순간, 묘한 느낌이 들었다. 여사장의 미소에서 스멀거리며 벌레가 기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이 진득한 불쾌감에 현수는 급히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느낌은 사라지고 여사장이 의아한 듯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어디 편찮으신가요?"
"...아, 아닙니다."
계약서에 사인을 한 뒤 여사장에게 내밀며 현수는 방금 자신이 느꼈던 기분이 뭐였는지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역시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저 어제 이상한 일들이 겹치면서 아직 그 여운이 남아 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할 수 밖엔 없었다.
그러다 문뜩 여사장의 이름이 생각났다. 분명 쉐럴, 쉐럴 헤롤드라고 했었다.
"음, 개인적 질문입니다만. 재미교포신가요?"
"아, 그러고보니 제가 좀 동양인스럽게 생기긴 했네요. 전 미국인이에요. 이번에 국적취득 심사를 통과하면 한국인이 되지요."
"실례가 안 된다면, 미국 어디서 오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말해도 모르실거에요. 그리 유명한 마을이 아니라서... 그보다 이제 슬슬 점심시간인데, 같이 가실거죠?"
"네, 물론입니다."
식당으로 향하는 길 내내 쉐럴은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연신 말을 걸어왔다. 평소 사람들과 이렇게 많은 대화를 나눠보지 못했던 현수는 그것이 조금은 귀찮게 느껴졌다. 사실은 어떤 식으로 대답을 해야할지 몰랐던 것이었지만.
근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끝내고 현수는 쉐럴에게 인사를 한 뒤 집으로 향했다. 다른 팀원들을 소개해주겠다는 그녀에겐 급한 볼 일이 생겼다고 둘러대었다.
"후우, 무슨 여자가 그렇게 말이 많은지."
골목 어귀에서 잠시 쉬던 현수는 쉐럴의 모습을 생각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 문뜩 미팅 도중 그녀가 얘기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러자 그 때 느꼈던 기분이 다시금 스멀거리며 올라왔다.
"으, 뭔가 이상한데."
아무리 사람을 대하는 게 힘든 자신이지만 그렇게까지 한 인물에게 혐오감이 들기는 처음이었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쉐럴은 꽤 미인 축에 드는 여자였는데 어째서였을까? 자신의 눈에는 마치 닳고 닳은 창녀와 비슷한 이미지로 느껴졌다. 하지만 그런 한 편 이상한 끌림 같은 것도 느껴졌다. 마치 잃어버린 반 쪽을 찾았을 때의 기분이다.
"그냥 기분 탓일거야."
어제 이상한 일이 자꾸 일어나서 아직까지 정신이 날카로워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현수는 스스로에게 그렇게 중얼거리며 골목을 벗어났다.
[탄생은 이제 시작했을 뿐이야.]
그가 벗어난 골목의 벽에 붉은 스프레이로 그런 문구가 쓰여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 현관문 틈으로 예의 붉은 메모지가 꼽혀 있었다. 현수는 인상을 쓰며 메모지를 집어들었다.
[그들이 눈치 챘어. 이제 더 이상 도망가는 건 불가능이야. 어떻게 하지? 제발 대답해줘. 이제부터 난 어떻게 해야하지? 분명, 시작은 너였잖아.]
누군지 모르지만 정말 장난이 너무 심했다. 한가지 의문인 것은 메모지의 뒷장에 그려져 있는 문양이다. 회사에서 보내준 성서의 첫페이지에 그려져 있던 문양과 같은 모양. 하지만 회사에서 이런 짓을 하리라는 건 예상할 수 없었다. 아니, 이런 짓을 한다고 해서 뚜렷한 성과가 있을리도 없었기에 회사는 용의선상에서 배재해야만 했다. 그렇다면 누굴까?
설마, 어제 새벽에 소리지른 거 가지고 옆집 사람들이 장난을 치는 건가?
아니, 그럴리가 없잖아. 그들이 뭐 할 짓 없어 이런 번거로운 일을 벌이겠어. 그냥 항의하면 될 일을.
"누군진 모르지만, 잡히면 가만 둬선 안 되겠어."
그러다 불현듯 아직 자신이 성서의 내용을 전부 읽어보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다. 현수는 거실 쇼파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던 성서를 집어들었다.
첫 장의 문양을 넘기고 다음 페이지를 펼치자 거기에는 원시인 복장의 사람들이 돌처럼 생긴 걸 들고 서로를 향해 던지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 밑에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태초에 인간은 서로를 배척하여 그들간에는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그 옆 페이지에는 그들 사이로 한 명의 여성이 내려온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신께서 그들을 굽어살피사 천사를 내려보내셨다. 그들은 천사를 '성모'라 칭하였다.]
어딘가 모르게 기독교의 바이블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현수가 기독교 신자라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어디까지나 무신론자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그도 바이블은 몇번인가 읽어본 적 있었다.
"흠... 흥미로워. 여기서 말하는 성모라는 건 성별은 틀리지만 '예수'를 뜻하는 건가?"
그럴리야 없겠지만, 이미지가 비슷해 보였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내려왔다는 것도 그렇고, 그 다음 페이지에 그려져 있는 이적을 행하는 모습 또한 그러했다. 하지만 결과는 조금 달랐다.
성모는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었다. 그들은 피로 얼룩진 검을 들이밀며 성모를 위협했다.
결국 성모는 배덕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여기까진 비슷했다. 그러나 다음 페이지는 현수에게도 꽤나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성모를 따르던 자들이 피흘리며 쓰러진 그녀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기도를 올리며 그녀가 흘린 피를 마셨다. 그리고 그녀의 살을 베어 뜯어먹었다.
쓰러진 성모는 절반 정도 사라진 몸으로 눈을 떴다. 그녀는 자신을 따르는, 그러면서도 자신의 피와 살을 먹은 자들에게 자애로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허나 그 밑에 적힌 내용은 결코 자애롭진 못했다.
[성모께서 가라사대, 너희들의 배를 채운 나의 피와 살을 기억하라. 너희를 배신한 저들을 기억하라. 그리하면 훗날 내가 돌아올 때 너희로 하여금 저들의 배를 가르도록 하리라.]
"...이건 뭐 복수를 정당화 시키겠다는 얘긴가?"
기독교의 바이블에선 결코 허락치 않은 내용이다. 이것이 실제 종교의 성서라면 분명 그 종교는 이교로 배척받았을 것이다. 물론 그가 알기론 성서는 그저 게임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식사 도중이라 많은 대화를 나눌 순 없었지만, 쉐럴 여사장은 현수에게 이렇게 얘기했었다.
'호러물이에요. 어둡고 칙칙하죠. 하지만 그들도 이유가 있어요. 그들은 신의 뜻을 따른거죠.'
"이게 그 이유인겁니까."
납득이 되었고, 또한 흥미도 생겨났다. 이런 내용이라면, 분위기를 맡기겠다는 것도 이해가 되었다. 단지 머리가 그렇다 뿐, 가슴은 그러하지 못했다. 어차피 귀찮은 건 매한가지였다.
"별 수 없이 한동안 호러에 빠져살아야겠군."
최대한 두려움을 주려면, 개발자인 당사자도 두려움을 느낄 정도는 되어야 했다.
그는 거실에 마련되어 있던 작업용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약간 배가 고팠지만, 냉장고에서 꺼낸 살짝 굳은 생크림 빵으로 대충 때웠다.
깜짝 잠이 든 모양이었다. 현수는 약간 뻐근해오는 팔을 이리저리 주무르며 눈을 떴다.
"...여긴 어디야?"
이마를 찡그리게 하는 붉은 조명. 그리고 비릿하게 느껴지는 이상한 냄새. 그러는 사이 옆에서 끼익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현수는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가 모든 게 기억나고 말았다.
"으, 여, 여긴. 그, 그렇다면 난..."
갑자기 앉아 있던 의자가 무진장 불편해졌다. 현수는 일어나서 뒷걸음질을 쳤다. 그러다 벽에 막혀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게 되어서야 현실을 인정할 수 있었다.
"...돌아왔어. 젠장! 돌아오고 말았어!"
끼이익.
현수의 앞에선...
...천에 쌓인 시체가 천장에 매달려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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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MirGadia | 2008/07/16 12:38 | 【 패러디 】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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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전편이 더 피가 튀겼지만.. 왠지 이편이 더 섬뜩해요 ㅠ
중간부분에 '느낌으로만 남지 않게 끔'이거 오타... 아닌가요?
붙여써야 하지 않나-..
[라고는 해도 현재 한글이 깔려있지 않아서 판단 기준이 모호..]
그보다.. 저 '현수'라는 분..
제가 매니저를 해드리고 싶을 정도로 답답하신 분이군요..
아무리 그래도 프로라면(뭔가 프로의 기준이 이상해진다.) 일을 저렇게 덥썩 물면(?) 안되는 거 아닙니까!... 처음부터 너무 계약에 긍정적이라서 읽던 제가 다 놀랐습니다. 타협이나 협상의 여지를 남기려면 처음엔 관심없지만 들어는 드리죠- 로 나가야 되는 거 아니냐고요.(웃음)
뭐- 소설상의 캐릭터에 시비를 걸면 안되겠죠(...)
오라버님, 그런 이유로..(씨익)
다음편 내놓으시죠. ㅇㅁㅇ/(당당)
[무서워도 읽고 말겠어요...]
[아니, 그보다 오라버님의 전작의 발랄함들은 다 어디로 간거 ㅠㅠ]